내용
저는 모델분이랑은 다른 가을웜톤 23호피부에 속쌍커풀을 지닌 여자거든요ㅠㅠ 소울그레이와 소울브라운은 손쉽게 장바구니에 넣었지만 델리케이트는 정말 끝까지 살까말까 살까말까 고민했어요. 차라리 마카롱그레이가 나을까 엄청나게 고민한 끝에 정석대로 가보자 해서 큰 용기를 내고 주문한게 델리케이트입니다. 배송받고도 제일먼저 발라본게 델리케이트였어요. 근데 눈에 얹어보자마자 아 이건 그레이음영에 꼭 필요한 색이다 싶었습니다...ㅠㅠ 눈두덩이에 한번 쓸으면 묘하게 창백해지구요, 두번 쓸으면 안개낀것처럼 눈두덩이가 뿌얘져요. 거기에 마지막으로 중앙에만 톡톡 두드려주고 소울그레이로 음영을 넣었는데, 아 저에게도 그레이음영이 어울린다는걸 왜 이제야 알게된건지...ㅠㅠ 아이홀뒤쪽이랑 눈밑삼각지점만 소울브라운으로 살살 풀어주면 회색이 전체적으로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요...정말 예쁩니다...ㅠㅠ 소울그레이로 음영넣을 때 델리케이트와 소울브라운은 정말 신의 한수입니다. 델리케이트 정말 모험심리로 사본거였는데 이거 안샀으면 그레이음영의 정석을 제대로 못 누렸을 것 같아요 ㅋㅋㅋ 이제 델리케이트랑 다른 색상들도 한번 매치시켜보려구요. 메이크업 욕심 자극하는 색상이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