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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메이크업 경향에 잘 맞는 MSBB 파운데이션입니다. 개인적으로 일찌감치 커버력은 상관없으니 투명하고, 자연스러운 광이 돌아서 피부 그 자체가 예뻐보이게 해주는 제품을 선호해왔습니다. 그리고 쿨쓰루쓰루는 그 모든 조건을 충족시켜주는 파운데이션입니다.
이전까지 본품 8만원(리필 4~5만원대)의 고가 브랜드 쿠션을 사용해왔습니다. 3통 넘게요... 이름부터 고색창연한 샤넬 레베쥬 쿠션이었습니다. 해당 제품도 아멜리 쿨쓰루쓰루와 흡사한 느낌으로 커버력 전무하며 촉촉한 제형입니다. 그러나 8만원대의 그 제품보다 쿨쓰루쓰루가 훨씬! 낫습니다. 그 이유는요...
레베쥬: 피부가 착 제품을 먹는다기보단, 제품을 피부 위에 얹어놓은 듯한 느낌, 묻어남 多 다크닝 때문인지 시간이 지나면 예쁜 피부표현이 사라짐... 점점 더...(그리고 가격.)
아멜리 쿨쓰루쓰루: 피부가 제품을 확실히 먹었다! 는 느낌. 처음에 발랐을 때는 촉촉한데, 시간이 지날수록 세미매트 정도의 제형으로 표현됨. 따라서 묻어남 적음 (픽서 안 썼는데도 마스크에 안 묻어남) 다크닝은 잘 모르겠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예뻐진다'. 뭣보다 나...ㅋ촉촉하고 자연스러운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 발랐어...ㅋ 라는 느낌이 아닌, 그냥 내 쌩얼 좋아! 라는 느낌의 피부표현...
지나치게 뜬다, 밀린다... 라는 후기를 종종 보았는데 일단 피부에 각질이나 까진 부분이 있으면 확실히 그렇습니다. 피부가 기본적으로 좋은 편이지만 마스크 때문에 뾰루지 몇 개 올라온 거 위에서는 낀다고 할지 뜬다고 할지... 암튼 잘 안 먹습니다. 그냥 그런 지뢰같은 부분은 빼고 바른 다음에 컨실러로 잡티 정리해주는 게 가장 속 편한 사용법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브러쉬랑 상성이 잘 안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파운데이션-컨실러 순) 컨실러 브러쉬로 열심히 잡티 가리다보니 브러쉬 닿는 부분이 조금씩 뜨려고 하더라구요... 손이 최고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손으로 바르면 로션이나 수분크림처럼 매끄럽게 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