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이 말하는 #보라쿠션
보라 쿠션, 이제는 말할 수 있다.
2023년 1월 31일.
레드 오션 중 레드 오션인 쿠션 파운데이션 시장에 새로이 등장한 아멜리 컴플리먼트 시리즈 쿠션 보라. 특유의 말갛고 뽀얀 보라색의 놀라운 톤 보완에 정말 많은 뉴멜리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출시 이후 약 7개월이 지난 시점인 지금, 
그 당시에는 미처 밝히지 못했던 보라 쿠션 개발 과정의 뒷이야기를 
코스맥스 연구소 보라 쿠션 개발팀인 CF1팀과 함께 이어서 해보려고 합니다.
*CF1팀 : 쿠션앤파운데이션 1팀

연구원이 지켜본 보라 쿠션은 어땠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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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CF1 팀 안유진 팀장(이하 안), 김혜원 연구원(이하 김)> 

* 이 인터뷰는 보라 쿠션 개발을 담당한 코스맥스 연구소 CF1팀 김혜원 연구원, 안유진 팀장과 함께 진행됩니다.
황당했던 보라색 쿠션 의뢰서

(김) : 정말 입사 이래 이런 쿠션 의뢰는 진짜 아멜리가 처음이었습니다. 개발 의뢰서를 받고 솔직히 되게 당황스러웠어요(웃음). 제가 이런 색 쿠션을 사용해 본 적도, 개발해 본 적도 없고… 아니 메이크업 베이스도 아니고, 보라색 쿠션 파운데이션이라뇨! 만들면서도 이걸 진짜 출시한다고? 정말로? 걱정부터 앞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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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CF1팀 김혜원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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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전체에 바를 수 있는, 새로운 보라색

(김) : 정말 쉽지 않았어요. 특히 쿠션을 개발하는 모든 과정을 통틀어, 이 보라색을 조색하는 게 가장 힘들었습니다. 노란 기를 보완하는 콘셉트에 맞추려고 하다 보니 시중에 있는 보라색 색소로는 역부족이라, 적색 색소와 청색 색소를 섞어 새로운 보라색을 조색하려 했더니 너무 힘들더라고요. 두 색 모두 자기주장이 강한 색이라 비율을 조금만 달리해도 색의 변화가 너무 커져서요. 진달래색이 되었다가 군청색이 되었다가… 정말 색 간이 검사를 몇 번이나 한 건지 기억도 안 나요. 

연구소에서 아멜리로 보내드린 쿠션 샘플 정말 많았는데요. 근데 사실은 더더더 많았어요. 제 얼굴에 여러 개 발라 보고 제 선에서 몇 개는 실패로 아예 제쳐두고, 얼굴에 바를 수 있을 것 같은 것들만 보내드렸던 거예요. 정말 이상하게 나온 색도 많아서 차마 다 보내드릴 수가 없더라고요(웃음).
이거 잘 되겠어? 글쎄…

(안) : 코스맥스 연구소에서도 보라 쿠션 개발 과정에 대해 그다지 긍정적인 반응은 아니었죠. 팀 내 보라색 메이크업 베이스 제품을 개발해 보신 팀원들이 많은데, 그분들도 다들 처음엔 많이 당황했습니다. "이거 얼굴에 어떻게 발라?", "이런 색 처음 보는데?" 가 주 반응이었죠. 

많은 쿠션을 진행해 봤는데도 사실 저도 이런 색은 해본 적이 없었으니 긴가민가 하긴 했지만, ‘자리를 잡으면 정말 독보적이겠다.’라는 생각이 들긴 했어요. 기존에 존재하지 않던 색이기도 하고 연구원 시각에서 봐도 잘 만들어진 제품이라고 당당하게 말씀드릴 수 있을 만큼 사용감도 좋았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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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CF1팀 안유진 팀장>
메이크업 베이스의 보라색, 보라 쿠션의 보라색. 그 색의 차이

(안) : 색에서 느껴지는 가장 큰 차이점은 역시 자연스러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메이크업 베이스나 코렉터가 아닌, 하나로 베이스 메이크업을 끝내야 하는 쿠션이다 보니 피부에 펴 발랐을 때 자연스러울 수 있게 채도를 아주 낮춰 차분한 보라색이 될 수 있도록 개발을 진행했거든요. 

그래서 메이크업 베이스나 코렉터에 사용하는 색소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혜원 연구원이 말한 것처럼, 일반적인 처방으로는 노란 기를 보완하는 콘셉트에 맞는 컬러가 없었기 때문에 방향성에 맞게 새로운 색을 조색했어요. 메이크업 베이스와 컬러 코렉터를 비롯해 모든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군에서 찾아볼 수 없는, 이전에는 없던 최초의 색 조합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때문에 얼굴 전체에 발랐을 때도 어색한 느낌 없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집니다. 
노란 기 보완 뿐 아니라 모공 커버까지 

(안) : 일단 커버보단 톤 보완과 피부 표현에 집중했기 때문에 얇게 발리면서 피부가 맑게 표현돼요. 보통 커버에 중점을 둔 쿠션들은 파우더 함량이 높아져서 텁텁하고 맑은 느낌이 덜할 수 있는데 보라 쿠션은 파우더 함량이 적어 확실히 그런 느낌이 덜해요. 발랐을 때 시원한 느낌도 들고요. 무거운 느낌 없이 실키한 듯 산뜻하게 표현돼서 그게 큰 장점인 것 같아요. 그리고 큰 결점들을 다 가리지 않아도 피부가 좋아 보일 수 있도록 고분자 폴리머를 사용해서 기본적인 모공 커버 같은 건 잘 되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고객 후기들을 찾아보니 모공 커버가 잘 돼서 놀랐다는 후기들이 많더라고요. 알아봐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다 계획한 것입니다(웃음).
쿠션 파운데이션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안한 보라 쿠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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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CF1팀 김혜원 연구원>
(김) : 사실 저는 정말 걱정이 많았어요. 조색하면서도 걱정이 되고, 생산 가면서도 내가 표준 컬러랑 잘 맞출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이렇게 잘 돼서 너무 다행입니다. 출시 후에는 다들 축하해 주시고 좋아해 주셔서 뿌듯합니다. 지금은 팀 내에서 실제로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고요. 제 이름과 보라 쿠션을 연관 지어 “보라 혜원!” 이렇게 불러주세요.(웃음) 저 혼자만의 힘으론 역부족이었을 것 같은데, 팀 내 선배들이 정말 많이 도와주셔서 해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안) : 코스맥스에서도 고객사 프레젠테이션을 하다 보니 고객사의 눈길을 끄는 게 중요한데, 왜 이런 걸 생각해 본 적이 없었나..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아멜리 보라 쿠션을 저희가 만들었다고 고객사들에게 보여드리면 국내, 해외 가릴 것 없이 다들 신기해하시고 좋아하시거든요. 연구소 내부에서도 인사이트를 많이 얻었습니다. 그래서 요즘엔 똑같은 스킨 톤 쿠션을 만들어도 조금 다른 스킨 컬러 없나? 하고 여러 가지 방향을 열어두고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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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CF1팀 김혜원 연구원>
보라 쿠션을 사랑해 주시는 뉴멜리님들께

뉴멜리님들, 보라 쿠션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연구원으로서 많은 보람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앞으로 더 좋은 제품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좋은 제품 열심히 개발하겠습니다.

아멜리는 앞으로도 코스맥스 CF1팀과 함께 새롭고 도전적인 제품을 만들어 계속 여러분께 선보이겠습니다. 저희 보라 쿠션을 잘 사용해 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멜리가 뉴멜리에게.
뉴멜리가 아멜리에게. 
연구원이 뉴멜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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