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얗고 빨간 겨울
새하얀 설원 속, 기다란 능선을 따라 걷다 보면 시린 겨울 바람에 손 끝자락부터 턱 끝, 코, 귓불, 뺨까지 못내 불그스름 물들게 되죠. 빨개진 손을 호호- 불다 보면 그제야 실감하게 되는 겨울.
이런 겨울에는 유독 빨갛고 하얀 것들이 떠오릅니다. 눈이 살포시 내려앉은 빨간 과실, 칭칭 감은 새빨간 머플러, 하얀 생크림 케이크를 가르면 보이는 딸기…레드와 화이트는 사계절 사용하는 기본적인 컬러지만 어쩐지 겨울만 되면 그 아름다움이 배가되는 것 같아요.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이 아름다움을 그대로 담아낸 눈앵두 메이크업을 소개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