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2 에브리코랄은 채도를 아주 살짝 낮췄어요.
코랄의 비율이 높거나 핑크의 비율이 너무 떨어지면
입술에 올렸을 때 색깔이 텁텁해보이더라고요.
공평하게 코랄 50%, 핑크 50% 비율로 넣어봤다가
핑크색을 10% 정도 더 떨궈도 보고, 다시 5% 올려도 보고
수많은 시도 끝에 핑크 45%, 코랄 55%로 완성했습니다.
외출 준비할 때마다,
어떤 옷을 입느냐에 따라 립 컬러를 고르잖아요.
유난히 선택하기 어려운 날,
712 에브리코랄 하나만 있으면
고민할 이유도, 실패할 일도 없을 거예요.
아멜리와 인연이 있는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원픽이기도 해요.
포인트 립 색깔과 잘 어우러지는 밑바탕이 되기도 하고,
입술 선을 따라 넓게 발라주면 립 펜슬 없이도
자연스러운 오버립을 연출할 수 있죠.
지인들에게 712 에브리코랄을 발라줬을 때,
꼭 "이 틴트 뭐야?" 라고 물어본대요 :)